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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양뮤지컬 무용수 특채

작성자
극단예일
작성일
2002.10.31
첨부파일0
조회수
573
내용
본 극단 예일에서는 2003년도 공연계획의 일환으로 남북한합작동화뮤지컬


평양에서 온 령리한 너구리 작품을 대형뮤지컬로 무대에 올리게 됩니다.


통일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가칭 '모란가무단' 출신 탈북소녀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한청소년예술단합동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겪게 되는 과정의 얘기로 감동과 해프닝이 함께 하는 씨티콤 뮤지컬입니다. 따라서 문화예술의 폭넓은 장이 될 이번 공연에 참여할 무용수를 채용하고자 합니다. 재능 있는 분들의 많은 응시 바라며 모집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작 품 명:평양뮤지컬


*초연일짜:2003년 1월 17일-18일


*공연장소:여의도 KBS홀 초연, 그 외 다수 장소


*접수마감:선착순


*모집인원:8명


*제출서류:이력서1통(사진부착),프로필1통


*접수방법:방문접수 및 메일주소 yeil9011@hanmail.net


*결과통보:즉시 통보 및 면접


*극단위치:강남역 2번출구 양재방향200m위 태극당옆 역삼청솔빌딩5F


*문의전화:02-555-0822-3(담당자:강희진,조수정)


*후원:한국문화예술진흥원.한국연극협회





-평양뮤지컬-





<작품요지>





이 작품의 주인공인 탈북소녀 '선녀'는 가무극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체제가 다른 남한 사회에서 가무극 배우가 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선녀'를 질투하고 시기하는 '김나리'라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선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그러나 정작 선녀에게 깊은 상처를 준 것은 선녀가 탈북소녀이기 때문에


'남북한 청소년 예술단 합동공연' 오디션에서 탈락하게 된 것이다.


선녀가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등장하는 너구리,


그리고 선녀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음악선생 '리화'.


이 작품은 탈북소녀인 선녀가 겪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멧시지를 담고 있다.





<시놉시스>





막 오르면 서울의 어느 예술학교 무용 연습실. 배우의 꿈을 가진 무용반 학생들이 연습반장 김나리를 중심으로 실력을 연마하느라 여념이 없다. '김나리'는 외모가 빼어날 뿐 아니라 무용과 노래 실력이 뛰어난 학생으로 학교의 기대주이며, 김나리 자신도 장차 훌륭한 뮤지컬 배우가 될 것이란 믿음을 한번도 져버린 적이 없는 당돌한 학생이다.


연습이 끝날 무렵 음악 담당인 '리화' 선생은 낯선 학생 한 명을 데리고 연습실로 들어온다. 그 학생은 탈북 소녀인 '조선녀'다. 선녀는 가무극 배우의 꿈을 안고 이 학교에 편입학을 하게된다. 선녀는 북한에서 모란 가무단 단원이었기 때문에 춤과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선녀의 등장은 나리의 입지를 좁게 만든다. 선녀가 없을 때는 나리가 최고였지만 선녀가 등장하면서부터 주위에서는 차츰 나리보다는 선녀에게 주목하게 된다. 나리는 선녀를 경계하고, 불안과 시기심으로 선녀를 괴롭힌다.


어느날 탈북 소녀인 선녀를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는 장감독 일행이 나타난다. 장감독 일행은 선녀를 무대에 세워 작품을 흥행 시켜 보자는 목적으로 선녀를 찾아 온 것이다. 장감독은 선녀를 캐스팅 하기 위해 온갖 유혹을 펼치지만 선녀는 슬기롭게 뿌리친다.


그 즈음 선녀는 학교에서 무기정학을 받게 된다. 선녀가 무기정학을 받은 것은 청소년들의 출입이 금지 되어있는 나이트장을 출입했다는 이유다. 나리의 계획된 음모에 의해 벌어진 일로서 남한 체제와 사회 분위기를 모르는 선녀에게는 큰 시련이 아닐 수 없다.


선녀는 한동안 남으로 귀순하게 된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분단의 의미조차 모른 채 오로지 한 체제 속에서 그것이 전부인양 살아온 선녀에게 남한의 풍요와 자유는 허상일 뿐 이곳에서 적응하기 위한 하루 하루의 생활은 너무나 힘들기만하다. 더구나 가무극 배우가 되겠다는 꿈은 도저히 이루어지지 못할 꿈 같기만하다. 선녀는 힘들 때마다 학교 동산 언덕에 올라가 평소 즐겨 불던 하모니카를 불며 북에 있는 친구들을 그리워 한다.


동산 야외수업이 있던 날 리화 선생님은 우연히 선녀를 만난다. 그리구 선녀를 음악 수업에 참여 시킨다. 나리는 교장선생님에게 리화 선생님의 행동을 고자질하게 되고 교장은 '무기정학을 받은 학생은 만날 수 없다'는 학칙을 리화 선생이 위반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해고를 시키게 된다. 리화선생의 해고는 선녀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큰 슬픔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리화 선생은 학교를 떠나게 되고, 바로 그 날 선녀가 반가운 소식 하나를 가지고 리화선생님에게 달려온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남북한 청소년예술단 합동공연' 소식이다. 참가자를 선발하기 위해 오디션이 곧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이었다. 이를 계기로 리화 선생은 다시 복직하게 된다.


선녀의 마음은 기쁨으로 들떠 있었다. 당초 평양예술단 출신이었던 리화 선생 또한 이 소식은 남다른 감회일 수 밖에 없었다. 선녀는 오디션을 위한 연습의 강도를 평소보다 훨씬 더 높여갔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어지면 모란 예술단 단원시절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연습은 마냥 즐겁기만했다.


나리와 다른 친구들 또한 분단 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공식 공연에 대한 높은 인지도 때문에 선녀를 경쟁자로 의식하며 연습에 열중한다.


연습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졌고, 집행위에서는 이번 행사를 이끌어갈 예술감독을 동반하여 연습을 참관 하기도한다. 집행위에는 참가자들의 신상 자료를 수집해 갔고, 외부의 관심이 높을수록 연습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져갔다, 그리고 어느덧 오디션 날을 맞이하게 된다.





사회자의 안내로 심사위원들이 소개되고 오디션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출연자들은 대기실에서 초초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


나리는 노련한 춤과 노래 솜씨로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게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게된다. 나리의 뒤를 이어 등장한 선녀는 노래와 능숙한 장구춤으로 행사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넋을 빼앗아 놓는다.


선녀의 차례를 끝으로 오디션은 끝나게 되고 이제 남은 것은 선녀의 점수가 어떻게 되느냐는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각자 평점한 점수를 집계하는데, 선녀가 나리보다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기쁨도 잠시 집행위에서는 선녀를 선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발표한다. 선녀가 탈북자이기 때문에 선녀의 선발은 남북관계 화해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게 선녀 불가의 이유였다. 결국 나리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선녀와 리화 선생은 현실의 안타까움을 눈물어린 노래로 달랜다. 이 때 나리가 찾아와 그동안 자신이 못되게 굴었던 일을 사과하며 선녀에게 우정의 말을 건넨다.


선녀가 깊은 슬픔에 빠져 있을 즈음 무대 저-쪽에서 너구리가 나타나 선녀 곁으로 다가온다. 이 작품에서 너구리는 평화의 전령사 역활로 상징의 의미를 갖는다. 너구리는 선녀에게 쪽지 편지를 건네주고 홀연히 사라진다. 너구리가 전해준 쪽지 편지의 내용은 다름 아닌 북에서 온 초청장이었다. 선녀와 나리, 리화 선생은 한동안 말을 잊은 채 한없는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결국 선녀는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한청소년예술단합동공연에 참가하게 되고 평화의 전령사 령리한 너구리의 노래를 시작으로 또 한번 극을 절정으로 몰아간다. 끝으로 이 공연은 남북한 평화와 화해의 염원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통일의 노래와 함께 '평양에서 온 령리한 너구리'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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